공황장애는 어떤 상황에 나타날까?

안녕하세요 지은입니다.
오늘은 공황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합니다.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특정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공황장애 증상

앞에서 말한 공황장애의 증상으로는 공황발작이  있는데요 공황발작은 느닷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갑자기 숨 쉬기 힘들며 질식공포가 느껴질 만큼 답답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사람마다 이 증상의 정도와 빈도는 다르다고 합니다. 공황장애가 있는 분들은 대부분 죽을 만큼 힘들고 공포스럽게 느끼지만, 막상 병원에 가보면 특별한 진단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이 있으면 무조건 공황장애도 오나요?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공황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울증을 가진 사람은 무조건 공황이 있을까요? 정답은 아니다입니다.
공황과 우울증은 엄연히 다른 증상입니다. 하지만 우울증을 오래 앓고 지내다 보면 증상이 심해짐에 따라 공황장애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공황장애를 처음 느끼면..

저는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우울하고 , 불안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식욕이 미친 듯이 늘거나 줄어드는 등  다양한 우울증상을 몇 년 동안 겪으며 버티고 있으니 결국 몇 년 전부터 제게 공황발작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공황인지 몰랐습니다.
제게는 천식이 있어 숨이 쉬어지지 않는 게  그냥 천식의 증상인 줄 알고 벤톨린을 열심히 흡입했지만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숨은 고르게 쉬어지지 않고 심장은 쥐어짜듯 아파오고 정신은 몽롱해졌습니다.
얼굴과 입술은 점점 하얗게 변해갔고, 앉아있는 것조차 힘들어서 결국 쓰러지게 되었었습니다. 이 증상은 몇 시간 나를 괴롭히다 어느 순간 아무렇지 않게 사라졌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 도무지 상황파악이 되지 않았고 다음날 출근해서 원장님께 진료를 봤더니 멀쩡하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네..  그때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 생각해 보니 그게 공황발작이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황발작은 이렇게 처음 겪게 되면 그게 공황인지 아닌지 조차 판별이 되지 않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그런 증상들이 있었고 그것이 4시간 정도 괴롭히다 안정을 찾았다면 공황발작이었던 것이 맞으니 가까운 병원을 가보시길 바랍니다.

공황발작 치료

공황발작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해 진료를 보고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이 증상이 수시로 나타나고  불안이 심한 경우  매일 규칙적으로 먹는 약을 처방해 주시고 딱 특정할 때 한 번만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의 경우에는 비상약으로 공황에 대비할 수 있는 약을 처방해주시기도 합니다.

공황발작 대처 방법

공황발작이 생기게 되면, 우선 최대한 호흡에 집중하며 깊게 깊게 호흡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정신을 잃고 쓰러질 수 있으니 안전한 곳에 기대어 앉아있는 것이 좋고, 응급 시 약이 있으면 약을 바로 드세요.
잠시 후면 또 증상이 사라질 테니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조금만 견뎌보세요..


정신질환도 몸이 아픈 것과 마찬가지로 마음이 아플때어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감기가 걸리면 약을 먹고 푹 쉬어주죠?
그것처럼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가 생기면 약을 먹고 마음을 잘 케어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건 부끄러운 것도 이상한 것도 아니니  숨기실 필요 없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팍팍한 세상에 살아가며 아무런 상처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게 신기한 일 아닌가 싶을 만큼 각박하게 느껴지는 현실 아데요 다들 각박한 세상에 치여 상처받으며 살아가지 않길 바라요.

오늘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의 몸과 마음이 건강할 때까지
저는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